이번 주 파르샤는 두 파라샤가 합쳐진 이중 파르샤입니다. "타즈리아(Tazria)"는 "잉태하다"라는 뜻(레 12:2)이며, "메초라(Metzora)"는 종종 "나병 환자"로 번역되는 피부병자를 가리킵니다(레 14:2).
아이를 낳은 여인은 일정 기간 부정한 상태가 되며, 이후 미크베(מִקְוֶה)에 몸을 담그고 성전에 제물을 드립니다. 모든 남자 아이는 생후 8일째에 할례(브릿 밀라, בְּרִית מִילָה)를 받아야 합니다.
흔히 "나병"으로 번역되지만, 차라앗은 피부뿐 아니라 의복이나 집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의심되면 반드시 코헨(제사장)에게 판정을 받아야 하며, 부정 판정을 받은 자는 진영 밖에서 홀로 거해야 합니다.
차라앗에서 치유된 메초라가 공동체로 복귀하려면 코헨이 집행하는 특별한 정결 의식을 거쳐야 합니다. 살아있는 새 두 마리, 백향목, 홍색 실, 우슬초 등을 사용하는 복잡한 절차이며, 가난한 자를 위한 간소화된 대안도 주어집니다.
남성의 정액 유출 혹은 여성의 월경 등도 부정의 원인이 됩니다. 이 경우 미크베에 몸을 담그는 것으로 정결을 회복합니다. 파르샤는 일상의 생리적 현상까지도 하나님의 질서 안에 있음을 가르칩니다.
유대인들은 출산한 여성이 겪게 되는 의식적 부정에 대해 지침을 받습니다. 이 부정의 기간은 아이가 남자인지 여자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이 기간이 끝나면 여성은 미크베에 몸을 담그고 성전에서 특정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또한 토라는 남자 아이를 태어난 지 8일째에 할례해야 한다는 의무를 언급합니다. 이어 차라앗에 대한 법이 시작됩니다. 차라앗은 피부의 변색으로 나타나며, 흔히 "나병"으로 번역되지만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 증상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제사장에게 보여야 하며, 제사장은 즉시 판정하거나 최대 2주 격리시킵니다.
생명을 낳는 사건조차 '정결 회복'을 필요로 한다는 것은 인간 존재 자체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이해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또한 차라앗의 판별은 개인 판단이 아닌 공동체(제사장)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 나를 향한 질문내 삶의 가장 기쁜 순간에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 정결을 구하고 있습니까? 나의 영적 상태를 함께 살펴봐 줄 신뢰할 수 있는 영적 지도자가 내 곁에 있습니까?
화상 이후에 발생하는 차라앗에 대한 법을 다룹니다. 또한 차라앗이 털이 있는 부위에도 생길 수 있으며, 이 경우의 증상과 법은 일반적인 차라앗과 상당히 다릅니다. 이 부분은 피부에 여러 개의 흐릿한 흰 반점이 생긴 경우의 법으로 마무리됩니다.
겉으로 비슷해 보여도 실제 상태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상태를 정밀하게 구별하십니다.
✦ 나를 향한 질문내 언어나 태도 속에 아주 작게 시작된 '부정적인 습관'이나 '악한 말의 씨앗'이 있지는 않은지 세밀하게 살펴봅시다.
대머리 부위에 생기는 차라앗과, 몸 어디에나 나타날 수 있는 붉은 기운이 섞인 흰 변색에 대해 설명합니다. 차라앗에 걸린 사람이 따라야 할 절차도 다루는데, 가장 중요한 규정은 그가 상태가 나을 때까지 진영 밖(도시 밖)에 거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어 "의복의 차라앗"에 대해 설명합니다. 특정 재질에 나타나는 녹색 또는 붉은 변색으로, 제사장에게 보여야 하며 최대 2주 격리됩니다.
진영 밖으로 나가는 것은 추방이 아니라 보호이자 성찰의 공간입니다. 유대 전통은 이 고독의 시간을 라숀 하라(험담, 악한 말)의 결과로 이해합니다. 말로 타인을 공동체에서 소외시켰던 자가, 이제 스스로 고독 속에서 그 무게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 나를 향한 질문나의 말이 누군가를 공동체에서 소외시키거나 상처 입힌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 앞에 홀로 머무는 고독과 성찰의 시간을 나는 어떻게 보내고 있습니까?
격리 기간이 끝난 후 상황에 따라 의복을 정결하다고 선언하거나, 완전히 불태우거나, 변색된 부분만 잘라내어 불태웁니다. 이어 차라앗에 걸렸던 사람의 정결 의식을 설명합니다. 제사장이 병이 나았다고 판정하면, 두 마리 새·백향목·홍색 실·흐르는 물을 사용하는 의식이 첫 단계로 진행됩니다. 그 후 온몸의 털을 밀고 7일을 기다린 뒤, 다시 한 번 몸을 밀며 세 마리의 짐승과 기름 제사를 드림으로 정결 과정이 완료됩니다.
죽임당하는 새 한 마리와 놓아주는 새 한 마리—이 이중 의식은 과거의 부정함이 끝나고 새 생명이 시작됨을 선언합니다. 정결의 회복이 이렇게 복잡하고 긴 과정을 요구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공동체로 돌아오는 일이 얼마나 진중한 은혜인지를 보여줍니다.
✦ 나를 향한 질문하나님이 나를 용서하시고 회복시켜 주셨을 때, 나는 합당한 감사와 함께 겸손한 삶의 태도를 회복하고 있나요?
차라앗에 걸린 사람이 위의 제물을 감당할 수 없는 가난한 경우에는, 세 마리 짐승 대신 일부를 두 마리 새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가난한 사람을 위한 정결 의식의 변형된 절차를 설명합니다.
정결과 거룩의 기회는 경제적 능력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형편을 아시며, 예물의 크기보다 '정결해지고자 하는 중심'을 귀하게 보십니다.
✦ 나를 향한 질문나는 내 조건이나 형편 때문에 하나님 앞에 나아오기를 주저한 적이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내가 가진 것이 아니라, 나아오는 것 자체를 기다리고 계신다는 사실이 오늘 나에게 어떻게 다가옵니까?
집도 차라앗에 걸릴 수 있습니다. 집의 돌에 강한 붉은색 또는 녹색 변색이 나타나면 제사장을 불러야 합니다. 제사장이 이를 차라앗으로 판단하면 집은 최대 3주 동안 격리되며, 이후 변색의 상태에 따라 정결 선언, 특정 돌 제거, 혹은 집 전체 철거가 이루어집니다. 이어 집의 정결 의식이 설명되고, 비정상적이고 병적인 정액 분비를 하는 남성의 부정과 정결 방법을 설명합니다.
거룩함은 개인의 몸을 넘어 우리가 머무는 '공간(집)'까지 확장되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 몸의 보이지 않는 생리적 현상까지도 하나님의 질서 안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 나를 향한 질문내가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인 '가정'은 영적으로 정결한가요? 우리 집의 분위기나 대화 속에 제거해야 할 '차라앗(악한 요소)'은 없는지 점검해 봅시다.
이 부분에서는 정상적인 정액 분비를 한 남성의 부정, 월경 중인 여성의 부정, 그 여성과 동침한 남성의 부정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러한 경우 모두 미크베에 몸을 담그는 것으로 정결하게 됩니다. 또한 특정한 경우에는 월경 중인 여성이 정결을 회복하기 위해 성전에 두 마리 새를 제물로 드려야 했습니다.
일상의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정결함과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하며 사는 것이 성도의 삶입니다.
✦ 나를 향한 질문매일의 삶 속에서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영적 미크베)'로 나를 씻어내며 날마다 새롭게 거룩함을 덧입고 있나요?
매일 말씀을 읽고 묵상 중 떠오르는 생각을 실천으로 옮길 것을 기록해 보세요.
* 히브리어 단어 '알리야'는 '높이 솟음' 또는 '올라감'이라는 의미입니다. 유대교 회당에서 토라를 낭독할 때, 신자들이 율법 낭독에 참여하는 것을 'Aliyah'라고 합니다. 즉, '토라 낭독대에 올라가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영적인 상승을 상징합니다. 매일 읽을 분량을 'Aliyah'라고 하는 것은 말씀 앞에 설 때마다 한 단계 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간다는 것을 상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