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샤의 이름인 "테차베(Tetzaveh)"는 '명령'을 의미하며 출애굽기 27장 20절에 나옵니다. 메노라의 기름, 제사장의 의복, 그리고 제사장 임직의 절차가 상세히 다루어집니다.
아론과 그 아들들은 가장 순수한 올리브기름으로 매일 메노라에 불을 밝혀야 합니다. 제사장들은 케토넷, 미흐나사임, 미츠네페트, 아브넷의 네 가지 옷을 입어야 하며, 대제사장은 에봇, 호셴, 메일, 치츠까지 추가로 입어야 합니다.
대제사장이 착용하는 흉패에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이 새겨진 열두 보석이 네 줄로 박혀 있었습니다. 흉패 안에는 우림과 둠밈이 들어가며, 끈으로 에봇에 단단히 고정되었습니다.
메일에는 금방울과 석류 장식이 달려 있었고, 치츠에는 '여호와께 거룩'이라는 말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대제사장과 일반 제사장 모두 케토넷·미츠네페트·아브넷·미흐나사임을 공통으로 착용했습니다.
아론과 그 아들들은 정결 예식의 물로 몸을 씻고 거룩한 의복을 입은 뒤, 모세가 그들을 대신하여 여러 봉헌 제사를 드립니다. 이 의식은 7일 동안 반복되며, 피를 귀와 손, 발에 발라 그들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 드려졌음을 선포합니다.
아침과 저녁, 매일 두 번씩 어린양으로 드리는 상번제가 명령되며, 하나님은 성막 가운데 거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본문은 제사장들이 매일 두 번 향을 피워야 하는 금 향단에 대한 설명으로 마무리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에게 메노라를 매일 밝히기 위해 가장 순수한 올리브기름을 사용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모세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특별한 제사장 의복을 입혀 거룩하게 구별하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대제사장이 입는 에봇(ephod, 등을 덮는 거꾸로 된 앞치마 형태의 옷)과 보석이 박힌 어깨띠의 제작에 대해 설명합니다.
등불을 켜기 위해선 '눌러서 짠 순수한 기름'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헌신도 고난과 인내를 통해 정제된 순수함이 있을 때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됩니다.
✦ 나를 향한 질문오늘 내가 드리는 봉사와 예배는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기름'과 같은 마음인가요?
이제 대제사장이 착용하는 호셴 미쉬파트("판결 흉패")에 대해 읽습니다. 이 흉패에는 네 줄의 보석이 있었고, 각 줄마다 세 개씩 총 열두 개의 보석이 달려 있었습니다. 장인들은 이 열두 보석에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흉패 안에는 우림(빛)과 둠밈(완전함)을 넣어 가슴에 품고 가게 했습니다. 흉패는 끈으로 에봇에 연결되어 고정되었습니다.
대제사장은 흉패에 새겨진 12지파의 이름을 가슴에 품고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 한 사람 한 사람을 보석처럼 귀하게 여기시며, 늘 가슴에 새기고 계심을 의미합니다.
✦ 나를 향한 질문내가 오늘 중보하며 가슴에 품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이름(사람)'은 누구인가요?
이 알리야에서는 대제사장만이 입는 마지막 두 의복인 메일(me'il)과 치츠(tzitz)를 설명합니다. 메일은 푸른색 겉옷으로, 아래단에는 금방울과 천으로 만든 "석류" 장식이 달려 있었습니다. 치츠는 이마에 두르는 금띠로,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말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이어서 대제사장과 일반 제사장 모두가 착용하는 네 가지 의복—속옷(케토넷), 관(미츠네페트), 띠(아브넷), 바지(미흐나사임)—에 대해 설명합니다.
제사장이 움직일 때마다 들리는 방울 소리는 그의 생존과 사역을 알리는 소리입니다. 또한 이마의 '여호와께 성결'패는 우리의 생각과 가치관이 늘 하나님께 구별되어야 함을 상징합니다.
✦ 나를 향한 질문나의 말과 행동(방울 소리)은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임재를 알리는 거룩한 울림이 되고 있나요?
이 알리야에서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거룩하게 세우는 절차를 규정합니다. 그들은 성소 문 앞에 서서 미크바(mikvah, 의식용 정결 예식의 물)에 몸을 씻고, 제사장 의복을 입습니다. 이후 모세는 그들을 대신하여 여러 봉헌 제사를 드립니다.
거룩한 직무를 수행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은 '씻음'과 '입음'입니다. 나의 의가 아닌, 하나님이 입혀주시는 거룩한 옷(그리스도의 옷)을 입을 때 비로소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 나를 향한 질문하나님의 일을 하기 앞서, 내 안의 부정함을 먼저 씻어내는 회개와 정결의 시간을 갖고 있나요?
토라는 봉헌 제사의 제물 봉헌과 그 제물을 먹는 절차를 계속 설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 봉헌 의식을 7일 동안 반복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그 후에야 봉헌이 완성됩니다. 또한 이 부분에는 이후의 대제사장들이 어떻게 취임해야 하는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피를 귀와 손, 발에 바르는 것은 '듣는 것(순종)', '행하는 것(봉사)', '걷는 것(삶의 방향)' 모두가 하나님의 소유임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 나를 향한 질문나의 감각과 재능, 그리고 삶의 행보 중 아직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지 못한 영역은 어디인가요?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에게 매일 두 번의 번제를 영원히 드리라고 명하십니다. 아침에 어린양 한 마리, 오후에 어린양 한 마리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막 가운데 거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은 화려한 축제보다 매일 꾸준히 드려지는 예배를 통해 우리 가운데 거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일상의 반복적인 경건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핵심입니다.
✦ 나를 향한 질문하나님과 깊이 만나기 위해 내가 매일 아침과 저녁에 지키고 있는 '나만의 상번제' 시간은 언제인가요?
이 부분에서는 성소 안에 놓였던 분향단에 대해 설명합니다. 제사장들은 이 단 위에서 매일 두 번 향을 피워야 했습니다.
분향단에서 피어오르는 향은 성도의 기도를 상징합니다. 등불을 점검할 때마다 향을 살랐듯, 우리도 삶의 빛을 점검할 때마다 기도의 향을 피워 올려야 합니다.
✦ 나를 향한 질문오늘 나의 기도는 하나님이 기뻐 받으실만한 '향기로운 향'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고 있나요?
매일 말씀을 읽고 묵상 중 떠오르는 생각을 실천으로 옮길 것을 기록해 보세요.
* 히브리어 단어 '알리야'는 '높이 솟음' 또는 '올라감'이라는 의미입니다. 유대교 회당에서 토라를 낭독할 때, 신자들이 율법 낭독에 참여하는 것을 'Aliyah'라고 합니다. 즉, '토라 낭독대에 올라가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영적인 상승을 상징합니다. 매일 읽을 분량을 'Aliyah'라고 하는 것은 말씀 앞에 설 때마다 한 단계 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간다는 것을 상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