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과 하와 이후 열 세대가 흐른 후, 이번 주 파르샤의 주인공 노아(Noach)를 만납니다. 노아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은 악했고 하나님의 길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 세대에서 유일하게 의로운 사람은 노아였습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방주(테이바, teivah)를 지으라고 명하셨습니다. 노아가 방주를 짓는 데 120년이 걸렸는데, 이는 사람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노아를 비웃었습니다. 마침내 노아와 그의 가족, 동물들이 방주에 오르자 40일 밤낮으로 홍수가 계속되어 온 세상이 물에 잠겼습니다.
150일이 더 지나 방주는 아라랏산에 정착했습니다. 노아는 까마귀와 비둘기를 보내 마른 땅을 확인했고, 비둘기가 올리브 가지를 물고 돌아왔습니다. 방주에서 1년이 지나자 하나님께서 방주에서 나오라고 명하셨습니다. 노아는 제단을 쌓고 감사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시는 온 세상을 멸망시킬 홍수를 일으키지 않겠다고 맹세하시고 무지개를 그 언약의 표징으로 삼으셨습니다.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서 나타날 때마다 …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겠다."
홍수 후 10세대 동안 모두가 같은 언어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던 중 많은 사람들이 하늘까지 닿는 탑을 쌓으려 하자, 하나님은 그들에게 서로 다른 언어를 쓰게 하여 흩어지게 하셨습니다.
노아에서 아브람에 이르는 10대에 걸친 연대기로 마무리됩니다. 아브람은 사래와 결혼하여 고향 갈대아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는 여정 중 하란에 머뭅니다.
사회 전체가 무정부 상태와 극심한 부패에 빠졌지만, 오직 노아만이 의롭고 하나님의 뜻에 충실했습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홍수(מַבּוּל mabul)가 곧 모든 문명을 파괴할 것이며, 오직 노아와 그의 직계 가족만이 그가 만들 방주(תֵּבָה teivah)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그가 만들 방주의 정확한 치수를 알려주시고, 홍수 이후 세상에 다시 번성할 모든 종의 동물과 새를 한 쌍씩 방주에 가져오라고 명하셨습니다. 또한 방주에 탄 생물들이 먹을 먹거리를 채우라고 명하셨습니다.
노아의 의로움은 단지 도덕적 완벽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방향성이었습니다.
✦ 나를 향한 질문나는 오늘 세상 속에서 어떤 '방주'를 짓고 있나요?
노아는 코셔(Kosher, 정결한) 동물과 새들을 각각 일곱 쌍씩 데려가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다른 모든 종은 한 쌍씩 데려가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노아와 그의 가족, 그리고 필요한 동물들은 방주에 올랐고, 홍수는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땅 속 깊은 곳에서 큰 샘들이 모두 터지고, 하늘에서는 홍수 문들이 열렸다"(7:11)
하나님의 구원은 질서 있는 준비와 세밀한 순종 속에 드러납니다. 믿음은 감정이 아니라, 일상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 나를 향한 질문나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행하는' 삶을 살고 있나요?
폭우는 40일 밤낮으로 계속되었습니다. 물은 엄청나게 불어나 가장 높은 산까지 덮어 모든 인간과 동물을 죽였습니다. 노아와 방주에 살던 생물들을 제외하고 모든 것이 죽었습니다. 물이 땅에 150일 더 불어난 후, 하나님은 물이 잦아들게 하셨습니다. 방주는 마침내 아라랏산에 머물렀고, 노아는 까마귀를 보냈지만 방주 주위를 맴돌았습니다. 그 다음 비둘기를 보냈고, 세 번째 시도에서 비둘기는 돌아오지 않았는데, 이는 땅에 다시 사람이 살 수 있게 되었다는 신호였습니다. 방주에서 1년이 지나자 땅은 말랐습니다.
노아는 하나님이 "방주에서 나오라" 하실 때까지 기다립니다. 홍수의 혼란 속에서도 인내는 믿음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 나를 향한 질문하나님이 '아직' 말씀하지 않으실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하나요?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모든 생물이 방주를 떠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노아는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기뻐하셨고, 다시는 지금처럼 땅을 저주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축복하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9:1) 하나님께서는 인류가 고기를 먹는 것을 허락하셨지만, 피가 있는 채로 먹는 것은 금지하셨습니다.
홍수 이후의 첫 행동이 예배였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구원 이후, 인간의 첫 응답은 감사의 제사입니다.
✦ 나를 향한 질문내 삶이 어려움에서 회복된 후 첫 행동은 무엇이었나요?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다시는 세상을 멸망시킬 홍수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언약을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지개를 이 언약의 표징으로 삼으셨습니다. "내가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둘 터이니, 이것이 나와 땅 사이에 세우는 언약의 표가 될 것이다. …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서 나타날 때마다 …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겠다."
무지개는 '하나님이 기억하신다'는 선언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약속이 아니라, 자신의 은혜를 근거로 세상을 지탱하십니다.
✦ 나를 향한 질문나는 나의 신실함보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하고 있습니까?
노아는 포도원을 만들고 포도주를 만들다가 술에 취해 벌거벗은 채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노아의 아들 함은 아버지의 벌거벗은 모습을 보고 두 형제에게 아버지의 처지를 알렸습니다. 형제 셈과 야벳은 겸손하게 아버지에게 다가가 그를 덮어주었습니다. 노아가 깨어났을 때, 그는 함의 아들 가나안을 저주하고 셈과 야벳을 축복했습니다. 그런 다음 노아의 손자와 증손자 70명, 즉 "70개 민족"의 조상과 그들이 거주할 땅의 이름을 언급합니다.
함의 잘못은 아버지의 수치를 단순히 "보았다"는 것보다, 그가 아버지의 수치를 보았을 때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오히려 말로 퍼뜨렸다는 점입니다.
✦ 나를 향한 질문남의 약함을 바라볼 때, 나는 그것을 덮는 자인가요, 드러내는 것을 좋아하는가요?
이 부분은 바벨탑 이야기를 다룹니다. 노아의 후손들은 바빌로니아 계곡에 모여 하늘에 닿을 탑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계획"을 방해하여 각자 다른 언어를 쓰게 했고, 이로 인해 의사소통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그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각기 다른 땅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토라는 셈의 후손 열 세대를 나열합니다. 열 번째 세대는 아브람(훗날 아브라함)으로, 사래(훗날 사라)와 결혼했습니다.
바벨탑은 "우리 이름을 내자"는 자기중심적 신앙의 상징입니다. 하나님은 흩어짐을 통해 새로운 부르심의 길을 여십니다.
✦ 나를 향한 질문나는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있는가요, 아니면 나의 이름을 세우려 하는가요?
매일 말씀을 읽고 묵상 중 떠오르는 생각을 실천으로 옮길 것을 기록해 보세요.
* 히브리어 단어 '알리야'는 '높이 솟음' 또는 '올라감'이라는 의미입니다. 유대교 회당에서 토라를 낭독할 때, 신자들이 율법 낭독에 참여하는 것을 'Aliyah'라고 합니다. 즉, '토라 낭독대에 올라가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영적인 상승을 상징합니다. 매일 읽을 분량을 'Aliyah'라고 하는 것은 말씀 앞에 설 때마다 한 단계 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간다는 것을 상징합니다.